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8,042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익산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운영 속에서 올해보다 890억원이나 증액시켰고, 국회 심의단계에서만 무려 14건의 사업예산을 포함시키는 등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이 같은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수흥(익산 갑)·한병도(익산 을) 국회의원, 유재구 익산시의장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가예산 8천42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확보된 예산은 복지․보건 분야 3천160억원, 농축산 식품분야 1천931억원, 경제․SOC 분야 1천438억원, 안전․환경 분야 935억원, 문화․관광 381억원, 교육․기타 분야 197억원 등이다.
올해보다 무려 890억원, 국회 심의단계에서 861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결과다.
더욱이 익산시는 내년 국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교부세 감액과 코로나19 외 분야는 긴축재정 추진으로 신규사업을 대부분 억제하는 예산편성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익산시는 12.4% 증액을 달성했고, 신규사업을 무려 36건이나 반영시켰다.
이 같은 성과는 정헌율 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공무원들의 집요한 노력과 김수흥‧한병도 의원 등 정치권의 폭넓은 예산 공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정 시장은 “다 같이 어려운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성과를 내겠다는 욕심을 부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며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익산 정치권과 지역 출신 각계의 지원, 모든 시민이 똘똘 뭉쳐 일군 성과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