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매주 국회를 방문하는 등 최대 목표치 달성을 위한 발품 행정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오는 28일 정부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내년도 예산심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에서 정헌율 시장은 지난 27일 국회심의단계 첫 행보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하였다.
이는 국회단계에서 국가예산의 증액이나 신규편성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의견과 검토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루어진 결정이다.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을 비롯해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 예산실 핵심 간부를 찾아가 익산시 핵심사업을 미리 설명하고 국회단계에서의 협조를 구했다.
먼저 예산실장을 만나 △왕궁 현업축사 매입 및 생태복원사업을 설명하고 지역 시민 뿐 아니라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며 대기와 수질이 개선되는 환경복원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어 예산총괄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의 면담에서는 도내 근로자의 최첨단 산업안전 교육장이 될 △전북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의 총사업비 증액과 백제 무왕(서동)의 탄생지의 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서동생가터유적정비 사업 등 신규사업이 국회심의를 통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예산심의관과 복지안전예산심의관의 만남에서는 비대면 산업의 대표주자이자 미래성장동력이 될 △홀로그램산업 소재부품 실증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장애인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건립사업을 건의하였다.
이밖에도 지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국토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 개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국도27호대체우회도로 (서수~평장)개설 사업의 사업비 증액도 요청하였다.
시는 앞으로 한달여간 정 시장을 필두로 전 간부 공무원들이 매주 국회로 출동할 예정이며 지역구 국회의원 뿐 아니라 전북지역 의원, 지역출신 정치권 인사까지 인맥을 총동원해 국가예산 최대치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에서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며 누가 먼저 발 빠르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며“12월 본회의에서 의결될 때까지 매주 국회를 찾아가 반영된 사업은 끝까지 사수하고 부족한 예산은 기필코 증액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의 정부안은 9월 2일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며 오는 28일 정부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