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민선 6기 시정을 비교적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 시장이 최근 추진의사를 밝힌 익산시청사 건립은 과반 이상의 시민이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정운영 평가 긍정 33%, 부정 19.7%
유)소통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정헌율 익산시장에 대한 시정운영 평가와 뜨거운 현안인 익산시청사 건립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정헌율 시장의 시정운영 평가는 긍정이 34.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부정 19.1%, 유보 27.8%, 잘모름 18.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약15.1%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정 시장의 시정운영 평가에 관심이 없는 19.1%와 유보를 선택한 27.8%보다도 긍정평가가 높았다.
정 시장은 60대 이상에서 46.1%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도 39.2%가 시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20대와 30대에서는 16.9%와 19.7%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55%나 긍정 평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31.2%나 정 시장이 시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데이터앤 리서치는 “통상 지방선거는 도시지역일수록 교체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면 정 시장의 시정운영평가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며 “고령의 긍정평가가 높고 연령과 지역별, 지지정당별로도 고른 긍정평가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청사 건립 50.7% 찬성, 반대 18.9%
안전진단 D등급인 익산시청사를 새로 건립하겠다는 정 시장의 최근 발표에 과반이상의 시민들이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공모를 통해 시청사 건립에 나서겠다는 정 시장의 발표에 52.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9.2%에 달했으나 반대는 18.5%에 그쳤다.
찬성은 정 시장의 지지층이 두터운 50대(59.2%)와 60대이상(58.9%)에서 높았고, 40대에서도 과반 이상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20대는 36%, 30대는 42.3%정도만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지지층 66.7%가 시청사 건립에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당 57.5%, 민주당 50.3% 등 정당 지지와 상관없이 시청사 건립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데이터앤 리서치는 “시청사 건립은 익산시민 과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어 향후 익산시장 선거에 뜨거운 쟁점이 될 것”이라며 “정 시장이 추진하는 시청사 건립에 속도가 붙을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