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산 역대 최대액 확보를 목표로 둔 정헌율 익산시장이 연일 국회를 찾으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날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러 국회의원을 방문한데 이어 31일에는 지역구 의원과 해당 상임위원회 의원을 찾아 현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정 시장은 먼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춘석(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조배숙(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의원과 국회단계에서 중점사업을 논의한데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광수, 정운천, 이용호, 안호영 의원을 차례로 찾아 익산시가 국회단계에서 중점관리하고 있는 11대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익산시의 국회단계 중점사업은 산업안전 재해로부터 취약한 전북지역에 최신 IT기술을 활용한 교육장인 △전라북도 IOT 산업안전체험교육장 건립사업(총사업비 300억원),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익산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214억원), △미륵사지관광지조성사업 (195억원), △익산고도보존육성 사업 (3,418억원),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동시착공(2조6,694억원),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3,500억원) 등이며 시는 이에 대한 내년도 요구예산이 국회단계에서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정헌율시장이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에게 익산시 환경개선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특히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을 찾아 익산시 환경개선사업으로 △북부1처리분구 하구관거 정비사업 (416억원), △왕궁현업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1,343억원), △국가산업단지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100억원)의 사업 추진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앞으로도 익산시는 전북도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는 국회 상주반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회 현장에서 실시간 대응에 나서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국회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가예산안은 국회심의가 시작되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며 정치권의 협조 없이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을 얻기는 어렵다”며 “지역구 이춘석, 조배숙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힘을 합쳐 역대급 국가예산 확보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