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목표치 달성을 위해 연일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예산 T/F팀 단장인 유희숙 부시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지역의 주요사업이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기재부의 1차 삭감심의가 마무리되고 2차 증액심의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시점에서 중앙부처를 통한 마지막 증액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희숙 부시장은 이날 기재부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을 차례로 만나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고속도로, 새만금과 산업단지를 잇는 물류허브가 될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 등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고 내년도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이어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을 찾아 비대면 그린뉴딜분야의 △홀로그램 소재부품 실증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설명했다.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의 면담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국립감염병연구소와 국립희귀질환의료원의 필요성과 익산시가 신종 전염병 연구의 최적합지임을 설명하고 국가차원에서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새만금 수질환경의 원천적 개선을 위한 △왕궁현업 축사 매입사업 및 생태복원사업, 폐석산 불법폐기물 제거를 위한 △익산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사업 등 지역 환경개선사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유희숙 부시장은“전국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지방재정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유일한 돌파구로 국가예산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기 위해 지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미래 익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기필코 사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민선7기 후반기 비전을‘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다이로움 익산’으로 정하고 포스트코로나 중점사업으로 녹색전환과 바이오의약, 비대면 산업에 중점을 두어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