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20일 21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4선 도전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과의 사활을 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20일 오후 1시 30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헤쳐 나가려면 크고 단단한 배가 필요하다”며 4선 도전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시민과의 약속을 금쪽같이 지켜왔다”고 운을 뗀 뒤 “3선의 힘으로 전북과 익산발전의 발판이 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4년간 어디든 마다 않고 달려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북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가 예산 7조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고, 우리 익산 역시 올해 국가예산 7천억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또한 제가 초선 때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익산의 미래 먹거리가 될 3대 성장동력도 탄탄하게 그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익산 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지금까지 익산 발전을 위해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이러한 성장동력의 인프라 구축을 여기서 멈춘다면, 익산은 결승점을 앞두고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행을 겪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변혁의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익산이 대변혁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그에 걸 맞는 막강한 정치력이 필요하다”며 “익산의 새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는 ▶국비확보 1조원 시대 ▶최첨단 신산업의 메카 ▶농생명산업의 중심 ▶명실상부한 문화관광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전주의 그늘에 가려 그 위상을 제대로 인정 받아오지 못했던 익산이 오랜 준비 끝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를 하고 있다”며 “열심히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익산을 다시 출발선으로 되돌려 놓을 수는 없는 만큼,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