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제21대 총선 익산갑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예비후보와 같은 당 소속 3선의 이춘석 의원이 양자 간 정책토론회 개최 문제를 놓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춘석 민주당 국회의원은 같은 당 김수흥 예비후보가 정책토론회를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5일 '환영 하지만 현행 선거법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익산에 대한 진심어린 고민과 애정이 담긴 정책토론회라면 언제든 환영하며, 선거법상 정책토론회 개최가 가능하다면 3일 밤낮이 걸리더라도 언제 어디서든지 지역현안을 두고 토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기본적인 룰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선거법상 가능하지 않은 제안을 무턱대고 한 뒤, 상대방이 이에 응하지 않는다고 책임을 회피하거나 진실을 은폐한다고 규정한다면 과연 정책토론회를 제안한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 수 있다”고 제안 의도에 의구심을 표했다.
이에 앞서 김수흥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선관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춘석 의원에게 긴급 현안 토론회를 제안한 데 이어 지난 1월 2일에는 익산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 현안 토론회를 거듭 제안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익산시민들 앞에서 공개토론회를 열어 익산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현직 국회의원의 의무라고 생각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익산시민의 최대 관심사인 장점마을·인구의 급격한 감소·홀로그램 및 국비확보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어 “시민들 앞에서 낱낱이 밝히는 자리를 피하지 말고 테이블로 나와 주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드리니 시민들 앞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 한다”고 맞짱 토론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