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익산 동산동지역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 사태가 집회농성 이틀 만에 전격 해결됐다.
이에 따라 평안엔비텍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익산시음식물쓰레기처리장은 내일(3일)부터 정상 가동된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음식물쓰레기 반입 저지에 나선 동산동 주민 대표들과 2일 긴급 간담회를 갖고 3일부터 정상적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동산동 주민들의 음식물처리장 이전 요구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며, 현 시설은 전문기관의 철저한 자문과 검토를 거쳐 악취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익산시 동산동 발전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지역발전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역방범대·환경지킴이 소속 주민 100여명은 지난 1일 오전 7시경부터 음식물쓰레기처리장(평안엔비텍)에 집결해 음식물쓰레기 운반차량의 진입을 막아섰다.
이 같은 동산동 주민들의 집회농성은 태풍 예보와 함께 내린 폭우 속에서도 이틀째 이어지면서 반입 저지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민 불편을 우려한 정헌율 시장이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주민들은 결국 반입 저지 집회농성을 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동산동 주민들과 배출 자제 및 감량에 협조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