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익산환경문제해결 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책위)가 시민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8일 300여 익산시민과 함께 진행한 환경문화제와 거리행진에 이어 집단암 발생 문제로 공포에 떨고 있는 장점마을과 불법폐기물 대량 매립사태가 발생한 낭산 환경오염 현장을 방문하며 두 번째 시민행동에 나섰다.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환경오염 현장방문은 50여명의 익산시민과 공동대책위 단체 회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9시에 어양동 고용노동부 주차장에서 출발해 첫 번째로 장점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주민과 인사 후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을 따라 장점마을 오염 현장 직접 둘러볼 예정이며, 두 번째로 낭산폐기물 불법매립(침출수 처리)현장을 찾아 최기재 주민대책위원장의 현장 설명을 듣고 향후 대책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공동대책위에서는 이번 환경오염 현장방문을 통해 시민들이 환경오염의 실태를 직접 보고 확인하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으며, 또한 환경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장점마을 주민들을 응원하고 불법폐기물 매립과 침출수 유출로 고통 받고 있는 낭산 주민들에게 환경문제 해결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연대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공동대책위는 두 번째 시민행동에 앞서 8월22일 오후 6시, 상임대표와 집행위원장 3인이 정헌율 시장을 직접 만나 공동대책위가 작성한 “익산시 환경정책질의서”(3대 분야, 10개 의제, 15개 정책)를 전달하고 8월 29일까지 익산시의 입장을 전달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대책위는 두 번째 시민행동 이후 환경문제해결 토론회(간담회), 시민 설문,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거리 홍보 등의 시민행동을 통해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익산시민의 환경기본권 보장 확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