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들이 집중된 익산 동산동 지역의 주민들이 지속적인 악취 피해를 호소하며 급기야 1일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저지하는 실력행사에 나섰다.
익산시 동산동 발전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지역발전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역방범대·환경지킴이 소속 주민 1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경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장(평안엔비텍)에 집결해 음식물쓰레기 운반차량의 진입을 막아섰다.
이날 주민들의 반입 저지 농성으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은 수거 업무를 잠정 중단한 채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대기했다.
이들은 트랙터를 동원해 음식물쓰레기처리장 정문을 봉쇄하고 내부 마당에는 장기 농성에 대비한 천막을 치고 천막위에는 ‘대안없는 문제제기 임형택 시의원 책임져라’ ‘익산시장은 동산동 환경문제 책임져라’ 라는 문구가 적힌 프랑카드를 내걸고 농성에 들어갔다.
또한 주민들은 ‘우리 동산동이 호구냐! 소각장으로 가져가라’ ‘주민 의견 무시, 악취 해결은 이전이다’ ‘악취에 못살겠다, 음식물처리장 이전하라’ 등의 항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현재 동산동에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부근으로 이전 할 것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이전되기 전까지 악취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 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특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이 곳의 악취 설비 개선을 진행되지 못하게 하고 있는 임형택 의원을 집중 성토하며, 임 의원의 선거구에 있는 소각장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이전하라면서 익산시를 압박하고 있다.
이들은 익산시가 근본적인 해결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당초 예고한대로 오는 4일까지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막을 예정이다.
이날 시위 현장을 방문한 정헌율 시장은 “시가 원만한 해결을 못해 죄송하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시의회와의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산동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과의 협의·논의를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하겠다”며 강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