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권희 예비후보가 5일 4‧10총선 익산갑 선거구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시민 참정권과 알권리를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전권희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제안하며 오는 7일까지 토론회 참가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전 예비후보는 “그동안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는 곧 당선된다는 자만심에 빠져 TV 및 신문사, 시민토론회를 선거 때마다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주장하며 “이번 선거에서 이춘석 후보가 이런 태도를 보이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나 선거구가 이렇게 바뀐 상황이라면 더더욱 시민들에게 후보를 검증할 시간을 주는 것이 참정권을 침해당한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면서 “TV토론회를 포함한 그 어떤 토론회도 환영하며 3월 7일까지 토론회 참가 여부를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은 몇 개월 전에 익산 선거구 변경안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는 단 한마디도 알리지 않았고, 의견도 묻지 않았다”며 “졸속적인 선거구 획정으로 주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깜깜이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민주당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