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예비후보가 매년 수억 원씩 지불하고 있는 배산공원의 임대료 문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범시민 차원의 배산공원 매입 방안을 제시했다.
이춘석 예비후보는 2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 배산 임대료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관·정이 참여하는 '배산시민공원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범시민이 참여하는 모금운동을 전개해 배산공원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익산시 모현동 일원에 위치한 배산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부지의 95.4%가 사유지로, 익산시가 매년 임대료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최근 3년간 이곳 임대료로 5억8000만원을 지급했고, 향후 5년간 15억5000만원을 내야 한다.
또한 익산시는 배산공원에 시설 관련 사업비로 2021부터 총 25억8000만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오히려 배산 토지 가치를 높여줬고, 그 결과 배산공원 부지 예상 매입비가 2017년 281억원에서 2023년 500억원으로 느는 등 7년간 무려 1.7배 상승했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이처럼 배산공원 임대료를 매년 수억 원씩 지불하고 부지 매입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범시민 차원의 배산공원 매입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민·관·정이 함께 참여하는 배산시민공원 추진위원회 결성, 범시민이 참여하는 모금운동 전개, 고향사랑기부금, 익산시 재정 등으로 충분히 매입할 수 있다"며 "매입 후에는 국도비 투입 시민 정원, 유아숲놀이터, 숲속도서관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시민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