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60‧더불어민주당)이 "밥값 하는 정치"를 기치로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익산갑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춘석 전 총장은 13일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상 표만 줬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아본 적 없다고 말하는 시민 여러분을 대변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밥값 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익산의 현주소에 대해 “지금껏 익산의 정치가 빠져나간 사람을 불러들이는 것을 고민 했다면, 이제는 시민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인구 유입 정책보다 시민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피력했다.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일자리는 수가 아니라 질이 문제다”고 진단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만든다면 익산경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대표적 공약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홀로그램 클러스터 ▶농기계 클러스터 ▶동물산업 클러스터 등 '4대 클러스터 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무능을 감추기 위해 검찰의 칼잡이를 정부 요직에 세우고 검찰에 의한 통치를 시작했다”며 “전북을 고립시키고 있는 윤석열 검찰정권에 맞서 싸우는 검찰독재 청산과 정권 교체의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전 총장은 익산시 갑 선거구에서 제 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기재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