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배산보훈어린이공원을 시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모현 도심문화광장’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황두관 의원(모현,남중)은 16일 열린 제280회 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황 의원은 모현동 중심상권에 위치한 배산보훈어린이공원(약 1,800㎡)이 모정·운동기구·벤치 등 기존 시설만으로는 주변 상권과 도시환경의 변화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저녁에는 주변보다 어둡고 흡연·음주 등으로 가족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원이 식당과 카페, 상점 등이 밀집한 모현동 중심상권에 위치한 만큼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시민의 체류를 유도하고 주변 상권을 연결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황 의원은 백제 석조예술의 아름다움과 익산의 역사적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담은 ‘광장형 조형분수’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주말 버스킹과 음악회, 북콘서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야간에는 조형분수와 기존 수목을 활용한 경관조명과 미디어아트 등을 접목해 낮과 밤 모두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주변 식당과 카페, 상점이 각각 하나의 ‘점’이라면 공원은 그 점과 점을 이어주는 ‘사람의 광장’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더 오래 머물고 자주 찾게 되면 그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으로 이어져 모현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산보훈어린이공원을 스쳐가는 공원에서 머무는 광장으로, 시설 중심의 공원에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모현 도심문화광장’이 모현동을 넘어 익산의 매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도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