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위험을 대비해 백신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시는 60세 이상 고령층, 18세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입소자 중 3차 접종 완료자에 4차 접종을 당부했다.
지난 4월부터 6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행한 결과 4차 접종완료자는 3만 9천 861명으로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47.4%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34.5%와 비교해 12.9% 높게 나타났다.
특히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권고함에 따라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 대비 4차 접종률은 48.1%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6일 발표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고위험군 환자 약 151만명의 3·4차 접종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4차 접종자의 감염 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면역 저하자에 비해 각각 50.6%, 53.3% 높았다.
4차 접종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으나 46일이 지난 이후에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40% 이상 유지됐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중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도 접종을 원하는 경우 확진일부터 3개월 경과 후에 접종할 수 있다.
접종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 (☎1339, 859-7618~24)를 통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올여름부터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에 따른 재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감염 우려가 높으며, 감염 시 위중증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의 위험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추가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