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익산농장이 희망을 나누는 손길들로 활기를 얻었다.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익산 희망연대 벽화봉사단이 익산농장 벽화그리기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벽화그리기에는 희망연대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담벽 스케치한 곳에 한 손 한 손 그림을 그려나갔다.
올해 초 사전조사부터 노후 담벽 페인트칠과 밑그림작업, 벽화그리기까지 3개월여의 시간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희망연대의 왕궁면 마을 벽화그리기는 첫 작업으로써 환경적으로 열악한 농장 주민들에게 청정감을 전해줬다.
희망연대 오상열 실무팀장은“벽화가 주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며“앞으로도 왕궁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익산농장 김중근 회장은“농장 주거환경 문제로 마을이 삭막했는데 담장 그림 때문에 주민들의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활기가 넘치는 마을이 되었다”며“자원봉사에 참여해주신 희망연대와 시민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연대는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스스로의 성장과 시민의식의 성숙, 지역의 건강한 변화를 만드는 풀뿌리 시민단체이며 2002년 3월 벽화봉사단 ‘붓으로 만드는 세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