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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산단 기업들 ‘초라한 고용율’‥“실질 고용 대책”절실

투자협약 당시 고용계획 4,264명, 실제 고용은 846명‥고용계획대비 19.8%

등록일 2019년03월06일 14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고용계획대비 실제 고용율이 19.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익산시가 산업단지 분양 시 단순한 기업유치 실적 올리기에 급급할 게 아니라 실질적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익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협약 당시 고용계획은 4,264명이었지만 실제 공장가동업체의 고용은 846명에 그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익산 3,4일반산업단지 전체 분양율은 67.7%(3산업단지가 65.8%, 4산업단지가 76.6%)로 분양계약한 업체 수는 총 53개이며 3산업단지가 37개 업체, 4산업단지가 16개 업체이다.

 

분양계약을 체결한 후 공장을 가동하는 업체는 총 32개로 3산업단지가 26개, 4산업단지가 6개 업체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가 고용한 인원은 총 846명(3산업단지 660명, 4산업단지 186명)으로 투자협약당시 발표된 고용계획 4,264명과 비교하면 19.8% 수준이다.

 

뿐만아니라 전라북도는 익산 산업단지가 분양이 완료되면 9,335억 원의 생산효과와 17,500명의 고용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전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익산시도 3산업단지가 분양이 완료되면 1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조2천500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익산 산업단지 고용현황은 그동안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시민들에게 발표한 기대효과와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실적으로 익산시의 해명과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익산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626억 원을 투자하였다. 조성비에는 지방채 1,464억 원을 포함하여 영등, 부송 택지개발로 조성된 경영개발 특별회계 재원 850억 원, 조기 분양수익금 312억 원이 투자되었다.

 

문제는 현재 산업단지 분양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지방채 원금(1,464억 원)과 이자(437억 원)를 용지 매각을 통해 갚지 못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익산시는 문제의 예산중 일부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예산인 시민세금(일반회계)으로 갚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시가 부채까지 얻어가면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원가이하 분양과 지금까지 2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입주한 기업에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급한 것은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며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지역을 떠나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라한 산업단지의 고용실적은 시민들에게 충격과 실망감을 준다”고 꼬집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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