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의 참사를 되새기는 별책보고서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기념하여 별책 보고서 ‘탐욕이 부른 참사,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 사건’을 발간하고, 오는 12월 10일 저녁 7시에 부송동에 위치한 커피여행에서 발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손 대표는 "장점마을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맞아 이 사건의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 별책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다"며, "장점마을 환경 참사와 같은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별책 보고서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의 경과를 다루고, 2장에서는 주민대책위원회, 민관협의회,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장점마을의 손해배상 소송 과정을, 4장에서는 구)금강농산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쟁 과정을 다룬다. 5장에서는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지며, 마지막 6장에서는 장점마을 환경 피해 사건 인과관계 인정 5주년을 맞아 민관협의회 위원들의 소감이 기록되어 있다.
2019년 11월 14일, 환경부는 역학조사 최종발표회를 통해 비료공장과 주민 집단 암 발병 간의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정부가 비특이성 질환에 대해 최초로 인과관계를 인정한 사건으로, 국내 환경 역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인과관계 인정 이후, 주민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위로금과 배상을 받았으며, 마을 환경도 개선되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별책 보고서는 비매품으로 행사장에 방문하는 분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행사에 대한 문의는 좋은정치시민넷(전화: 833-201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