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부송4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착수된 지 9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 될 전망이다.
김중만 익산시 건설교통국장은 5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1년 착수 이후 장기간 지연됐던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각종 행정 절차를 다시 이행해 2019년 2월 20일 전라북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송동 신재생자원센터 주변의 주거와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약 29만㎡ 부지를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익산시가 2011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추진해오던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시개발법에 의한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387억 원(조성비 208, 보상비 90, 기타 89)이 투입된다.
앞서, 익산시는 2011년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도 관련부서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실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상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명회 및 공청회를 거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익산시는 부결사유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구하고 관련계획을 변경하는 등 시청과 유관기관 그리고 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했다.
그 결과 이 사업은 현재 각종 행정 절차를 다시 이행해 2019년 2월 20일 전라북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한 상태이다.
올해 상반기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결정되면 익산시는 바로 이어서 실시 설계와 환지계획을 추진하여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도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김중만 건설국장은 “부송 4지구가 개발되고 현재 추진 중인 인접 팔봉공원의 민자 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삼기・낭산에 있는 제3산단과 국가 식품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로서 기능을 담당하여 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랜시간 포기하지 않고 시청과 시민이 한 마음으로 노력한 만큼 사업의 마무리까지 시민들의 이해와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