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제13대 박맹수 총장이 27일 공식 취임했다. 박 총장의 임기는 2022년까지 4년이다.
원광대학교 제13대 학산 박맹수 총장 취임 봉고식이 원광학원 신순철 이사장을 비롯해 외부인사와 구성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2시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취임 봉고식은 국민의례 및 설명기도와 신임총장 약력보고, 신순철 이사장 축사, 교기전달 및 신임총장 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장, 전북지역 대학 총장, 전임 원광대 총장 등 내·외부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해 박맹수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맹수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원불교는 ‘나를 새롭게 하여 세상을 새롭게 하자’는 개벽의 이념으로 탄생했고, 원광대는 그 이념을 실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립됐다”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디자인할 창조적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지식이 널리 공유되는 시대에는 지식의 재창조와 활용이 경쟁력을 갖는다”며, “대학은 지식을 소개하는 시장에서 지식을 창조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에게 마음껏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젊음의 광장을 제공하고 싶다”는 박맹수 총장은 “대내·외적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 구조개혁의 성공적 수행 등 모든 과제에 직면하여 소통과 변화, 그리고 도약을 기치로 내세우고자 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 세계로 향하는 변화 모색과 글로벌 마인드로 도약을 이룩하고, 사람 중심의 소통, 세계로 향하는 변화, 글로벌 마인드 도약이 제가 꿈꾸고 만들어가고자 하는 원광대학교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공개토론회 및 구성원 평가 등을 거쳐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제13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된 박맹수 총장은 원불교 교무로서 2003년 원불교학과 교수에 임용돼 학생복지처장, 원불교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근대사학회장, 모심과살림연구소장,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