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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기업, 식품진흥원 공유주방 통해 첫 제품 생산

제조 인프라 없는 스타트업, 공유공장으로 인증·공정·유통까지 한 번에 해결

등록일 2025년08월01일 13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청년 창업기업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의 공유주방을 통해 첫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공유주방은 식품 제조시설이 없는 기업도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 제조 인프라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하나의 제조시설을 시간 또는 공간 단위로 구분해, 여러 사업자가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도적 운영 방식이다.

 

식품진흥원은 파일럿플랜트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내 주요 장비와 공간을 개방해, 제조 기반이 필요한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파일럿플랜트에는 발효기, 추출·농축기, 동결건조기, 타정기, 분말포장기, 초고압살균기 등 식품 가공에 필요한 주요 장비가 구축돼 있다. 기능성식품제형센터는 유화, 배합, 살균 공정뿐만 아니라 PET병, 파우치, 스틱 형태의 포장 설비도 갖추고 있어 시제품 제작과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

 

식품진흥원은 장비 교육, 공정 개선, 품질 향상 등 기술 지원과 함께, HACCP 및 유기가공 인증 등 제도적 컨설팅도 병행해 제품화 전반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개 기업이 공유주방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개사는 이미 HACCP 인증 획득하였고 나머지 기업들도 HACCP 및 유기가공 인증 등을 준비 중이다.

 

식품진흥원은 제조시설 확보가 어려운 창업기업과 생산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화 전 과정에 걸친 맞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무카페인‧무탄산 고단백 음료 ‘퍼맥스(FERMAX)’를 개발한 ‘소이프트바이옴’은 식품진흥원 공유주방을 통해 첫 제품 생산을 완료했다. 윤서연 대표는 “제조시설도, 설비 운용 경험도 없어 직접 생산이 막막했지만, 공유주방을 통해 필요한 장비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고 현장 조언까지 받을 수 있어 제품 개발과 생산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이번 생산은 공유주방이 창업기업의 제품화와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2026년부터 추진되는 전북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과 연계해 공유공장을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 확대하고, 공공 제조 인프라가 식품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유주방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식품진흥원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foodpolis.kr/dfip)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절차 및 장비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기업상담센터(063-720-050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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