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원불교학과 박맹수 교수(63·원불교 교무)가 선임됐다.
박맹수 차기 총장은 서울 용산고·원광대 원불교학과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 석박사 일본 홋카이도 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 원불교학과 교수로 임용돼 학생복지처 처장·원불교사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신명국)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원광대 제13대 총장을 이 같이 선임했다.
원광학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원광대 제13대 총장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교내 인사로 석승한·박성태·박맹수·이강래 교수, 교외인사로 김인종 원광보건대 총장 등 총 5명이 참여했다.
이어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15명)에서는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공개토론 대상자를 석승한·박성태·박맹수·이강래 교수 등 4명으로 압축했다.
이와 함께, 원광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들의 경영계획에 대한 3차례의 공개토론 및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후보자 평가 결과서를 채택해 원광학원 이사회에 제출했다.
원광학원 이사회에서는 6일 총장후보자에 대한 인터뷰를 거친 후 박맹수 교수를 임기 4년(2018.12.23~2022.12.22)의 원광대학교 제13대 총장에 선임했다.
대학경영계획서를 통해 ‘세계 유일의 글로벌 마인드 대학’을 내건 박맹수 차기 총장은 원광대의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소통을 내세운 비전 제시와 함께 제2캠퍼스 추진, 통일대비 교육시스템구축, 발전기금 조성 등을 강조했다.
박맹수 제13대 총장의 취임식은 교육부 보고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