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 농가주부모임(회장 임용순)이 동짓날를 맞아 21일 지역주민들에게 팥죽을 대접하며 추운 겨울 따스한 온정 나눴다.
동지팥죽 나눔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익산농협 본점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500여명의 익산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 조상들은 동짓날에 팥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아내고 다가오는 새해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익산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이러한 세시풍습을 계승하고 지역경기 침체와 갑작스런 한파로 얼어붙은 시민들의 마음을 녹여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은 해마다 폐농약 빈병 수거 행사를 통해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관내 노인 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봉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농가주부모임의 임용순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조그만 정성이지만 추운날씨에 익산시민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