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시정 운영의 두 수레바퀴인 익산시와 시의회가 광역상수도 전환 문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는 3일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적극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조규대 시의회의장 등 의장단이 참석하여 시정 역점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익산시가 제일 먼저 협조 요청한 ‘광역상수도 전환 사업’은 한때 추진 논의가 활발했으나, 광역상수도 전환 시 상수도요금 상승 문제 등으로 추진이 보류되었다.
하지만 이 사업은 개방형 수로 사용에 따른 수질 오염 가능성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추진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또한 남북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민선 7기 역점 목표인 유라시아 철도 거점 기반 구축을 위해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사업, KTX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추진과 남북교류 조례 제정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끝으로 분산 관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시설관리·운영을 할 수 있는 시설관리공단 설립 추진의 협조를 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기에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게 되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의장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역점사업을 현명하게 추진하겠으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규대 시의회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고, 오늘 논의한 내년 역점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