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2019학년도 1학기부터 일반대학원에 양자컴퓨터공학과를 신설하고, 11월 중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 또는 취득 예정자를 자격으로 모집하며, 신입생 특별장학금과 수업료의 70%인 전일제 연구 장학금 혜택 등이 주어진다.
대학원 과정에 국내 최초로 양자컴퓨팅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원광대는 4학기 동안 양자역학, 양자 정보이론, 양자컴퓨팅 제어, 알고리즘, 응용 등의 교과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양자암호통신, 슈퍼컴퓨터, 빅데이터 분석 등 관련 분야 대기업 및 연구기관 취업을 목표로 학업 및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양자컴퓨터공학 인재 양성의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학과 신설에 참여한 정성태 교수는 “현재 컴퓨터로는 수백 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 몇 초 만에 끝내는 성능을 발휘하는 양자컴퓨터는 앞으로 기초 학분 분야는 물론 여러 분야의 산업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아직 국내 관련 기술과 연구는 미흡한 단계지만, 대학원 학과 신설을 계기로 양자컴퓨터공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학과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IBM과 구글, MS, 인텔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양자컴퓨터공학은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등 방대한 계산을 요구하는 기술을 위한 신개념 컴퓨팅 모델로 물리, 광학, 수학 등 기초학문 지식과 전자, 정보, 컴퓨터 공학적 지식이 융합된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