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99회 전국체전(주개최지 익산시)이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체전이 성공을 거둔 데는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전방위적 활약상이 컸다는 평가다.
각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화려하고 멋진 경기가 진행되는 과정에 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방문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펼쳐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전국체전 기간내내 훈훈한 미담거리가 되기도 했다.
특히, 체전에 참여한 선수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수고한다며 음료를 건네주는 모습은 체전의 열기와 감동, 훈훈함을 더했다.
주 개최지인 익산시의 자원봉사자들은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자원봉사 기본교육과 함께 모집하고 배치했다.
팔봉에 위치한 주경기장 배치뿐만 아니라 12개 종목 20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종합안내소 및 급수지원, 노약자장애인지원, 환경미화, 도핑보조, 질서유지 활동들을 하며 익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대회 정보도 알리고 차와 커피도 제공하는 등 시민들과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이렇게 모집된 자원봉사자는 1,200여명이며, 7일의 체전기간동안 연인원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체전을 빛냈다. 익산시의 또다른 홍보대사인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 일등공신이며, 대회를 빛내주는 제 3의 선수들 이기도 하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의 엄양섭 이사장은 “체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한명 한명이 익산시의 이미지제고와 위상을 높이는 홍보대사이다. 앞으로 남은 5일간의 장애인체전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활동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10월 25일~29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제 38회 장애인체전에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며, 체전과 맞물리며 26일부터 시작되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0일간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익산시의 아름다움과 친절함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