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전북혁신도시역 신설 저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춘석(익산갑) 의원은 12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주‧김제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KTX 전북 혁신도시역 신설 문제와 관련해 “정치생명을 걸고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북혁신역 신설에 대한 문제를 계속 거론해 논란을 키우고 지역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익산시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고 전북도 차원에서도 좋지 않다”며 “지금은 익산에 무엇이 도움이 될지를 생각할 때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가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북혁신역 신설 타당성용역 결과가 내년 1월께 나올 예정이지만 (현재 정보로는)용역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북한팀을 초청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이 의원의 판단이다.
북한팀 초청은 정치권과 충분한 논의 절차를 거쳐야 하고, 법적 문제 등도 고려해야하지만 북한 등 국내외 정치상황 등을 고려할 때 성사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익산발전을 위해 확보한 홀로그램 콘텐츠사업 등 내년도 주요 혁신예산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비 40억원,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사업비 56억원, 농생명ICT 검인증센터 사업비 36억원 등을 확보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비지원율을 현행 50%에서 90%로 올리는 성과를 냈다”며 “특히 홀로그램 콘텐츠사업은 익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