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계약 기업의 입주가 속속 진행되고 가동 기업도 늘어나가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준공한 지 채 1년이 안된 상황에서 16개 기업이 공장을 준공하여 가동 중이고, 7개 기업은 공사 중에 있어 조만간 23개 공장이 가동되어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약232만㎡ 규모로 2017년 말 준공되었으며, 식품전문산업단지로 150개 식품기업과 10개 연구개발(R&D)시설, 물류단지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산업시설용지와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며, 올해 50%의 분양률을 목표로 투자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도 풀무원식품(주) 등 9개의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까지 총 57개(외투지역 1개 포함)과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분양계약체결 기업 중 23개 기업이 2016년 하반기부터 공장 설립공사를 시작해 16개 기업(순수본, BTC 등)은 준공을 마치고 수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가동을 시작했고, 풀무원식품 등 7개 기업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원료농산물을 사용하여 가동 중인 기업들은 익산시의 고구마, 쌀, 참깨, 배추 등 우수한 원료 농산물을 중계지원 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식품 원료 비축공급센터가 준공(2021년 예정)되면 시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와 마케팅으로 농가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식품기업에게는 안정적인 식품원료가 적기에 공급되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단지조성이 완료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분양률 36%로 이는 최근 조성중인 6개 주요 국가산업단지(대구국가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석문국가산업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 빛그린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식품시장을 주도함과 동시에 우리나라가 세계 식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허브역할 및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샘표식품, 대상, 롯데제과 등 중견기업 이상의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활동과 각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기업지원사업을 마련하여 투자유치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모든 기업이 발전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 식품시장의 新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