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도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폭염에 취약한 노인층 위한 대책 강구 및 현장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예방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일 사회취약계층인 노인층에 대한 구체적인 폭염대책을 강구하고, 6일 이리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회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당부서에 주문했다.
이번 폭염대책은 대응능력이 일반인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폭염 비상상황실 운영, 취약독거노인 보호체계 구축, 무더위쉼터 홍보 및 현장점검, 노인일자리 사업기간 연기,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유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는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보다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폭염에 취약한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발 더 나아간 적극적인 행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취약하며 대응이 느린 노인층의 안전사고 발생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적극 실행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폭염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등 열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 호흡기질환 등 기존 질환을 악화시켜 사망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6월부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하는 폭염특보를 본격 시행하였으며,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5℃이상인 상태가 각각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우리나라의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