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6월 13일을 시작으로 집권여당-청와대와 함께 3각 공조로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네 차례의 TV토론 과정에서 나타난 정헌율 후보의 발언과 공약에 문제점이 많다고 주장하며 정정당당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의 문제점에 대해 “아직 계획도 잡히지 않은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에서 일자리를 무려 7,300개나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도 허구이고, 자랑했던 시청사 신축사업도 국비 지원이 없고 전액 시 부담인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선거 국면에서 민주평화당의 문제 제기로 뜨거운 쟁점이 됐던 KTX혁신역 신설 논란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민주평화당과 정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느닷없이 KTX혁신역을 들고 나와 더불어민주당과 저에게 온갖 음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대표 슬로건인 민주당-청와대- 익산시의 3각 공조의 본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당-청-익산시 3각공조의 본질은 부당하게 권력에 편승 하자는 뜻이 아님을 삼척동자조차 알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익산시가 발전 계획을 세우고, 초기단계부터 집권여당과 청와대, 전라북도와 협의해 일사불란하게 예산과 정책 지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각공조를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익산을 소수 야당의 볼모로 잡아두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니라면 또 무엇이겠냐”고 꼬집었다.
그는 “누가 익산시장에 당선이 되든지, 부채도시와 고용률 꼴찌도시에 이어 불법선거 도시의 오명까지 쓸 수는 없다”며 “부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시의원 8년 도의원 8년에 도의회 의장을 지내면서 시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는 정치를 해왔고, 지난 16년 동안 익산 발전 계획을 열심히 준비했다”며 “익산의 승리로 문재인과 민주당이 남북 평화 정착에 이어, 경제 발전과 사회 정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