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가 여성불안환경 집중진단·점검에 나서며 생활주변 안전치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익산경찰서(서장 이상주)는 지난 2016년 6월에 출범한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적극 활용하여 여성불안환경을 집중진단·점검하여 생활 주변의 불안요인을 해소해 나가는 등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여성 귀갓길’ 등 여성 일상생활 주변의 범죄불안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자체와 점진적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 여성살인사건을 계기로 대두된 남·녀 미분리 공용화장실에 대한 취약요인을 분석·익산시와 공유하고 환경개선 사업에 반영한 결과, 지난 달 약촌 어린이 공원의 화장실에 대해 분리(1개소, 소요예산 6,000만원)개선사업을 시작으로 11개 남·여 미분리 공용 화장실에 대해 점차 분리 개선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여성안심구역 내 원룸 건물주 대상으로 방범시설 설치확대 유도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자위방범시설 평가 후 총 12개소 원룸에 대해 안심원룸 인증패를 수여한 바 있다.
한편, 익산경찰서는 이번 달 내로 여성의 범죄 불안감이 높은 취약지점을 중점 개선하는 ‘여성 귀갓길 등 범죄취약지점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이리여고 주변 여성안심귀갓길에 시범적으로 범죄예방 로고젝터를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이를 ‘마중물’로 삼아 자치단체 등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유지관리는 물론, 추가적인 예산 투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참여를 견인할 방침이다.
이상주 서장은 “對 여성악성범죄에 대한 여성불안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시설 개선은 물론 맞춤형 탄력순찰 등 선제적 치안활동을 통해 여성범죄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