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임정엽 전북도지사 후보가 4일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도지사 후보와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 이춘석 국회의원을 싸잡아 비판하며 KTX 전북혁신역 신설 논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임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송하진 후보는 올해 초 기자회견에서 KTX 혁신역 신설문제는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고, 신설 연구용역비가 반영된 만큼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는 사실상 익산 KTX역사 이전 문제를 본격 제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혁신도시역 역시 해법을 위해 조용히 움직여 왔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도 (평화당이) 선거가 불리하니까 혁신도시역 논란이 재론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민주당의 입장을 확인했다.
임 후보는 “(이런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익산시민들은 궁금하다”며 “KTX혁신역 신설 연구용역비가 반영된 것은 민주당의 입김이 아니던가?, 송하진 후보의 KTX혁신역 신설문제 제기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었던 게 아닌가?”라고 따졌다.
임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만 알고 있는 해법은 무엇이고, 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것인가?”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임 후보는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는 송하진 후보의 KTX혁신역 신설문제 제기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처럼 두고 보기만 할 것인가”라고 꼬집으며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는 이에 대해 익산시민들께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