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3일 익산 제2산업단지(팔봉동)에 위치한 악취배출신고대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악취 배출 및 시설개선 현황을 점검하는 현장 행정을 벌였다.
이번 현장행정은 지난해 익산시 악취 민원의 30%(56건)를 차지하고 있는 악취배출사업장의 악취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 방지시설의 설치 및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주요 악취발생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해 익산 제1·2산단 신고대상 사업장 6개소에 대해 악취 시설개선 보조금 1억을 지원하였으며 사업장 지도점검을 통해 악취배출사업장의 자체 시설개선 투자를 유도하여 2017년 K사를 포함한 16개소에서 50억원을 투자하여 시설개선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는 D사를 포함한 11개소에서 25억 5천 6백여만원을 투자하여 악취 방지시설 개선을 완료 또는 진행 중에 있다.
김철모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부터 엄격한 악취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단속뿐만 아니라 환경시설의 자체적인 악취 저감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시설개선 보조금 및 악취저감 기술 지원 등을 통한 기업체와 행정기관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 위치한 악취배출 사업장은 현재 1,279개소로 권역별 악취유형으로는 동부권(익산 제1·2산단)의 화학약품 악취, 남부권(동산동, 인화동)의 하수·음식물 부패 악취, 도심지역 외(왕궁면)의 가축분뇨 악취가 주원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