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에 나선 송하진 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9시 전북 지역 권리당원 및 일반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 송 지사가 56.92%를 득표, 도지사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김춘진 전 도당 위원장은 43.09%를 득표했다.

국회의원 3선 출신인 김춘진 전)전북도당위원장과의 양자 대결 구도 속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송 지사는 과반 이상을 득표, 도지사 공천을 확정 지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권리당원과 일반 유권자 각각 50%의 비율로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일반 유권자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한편 6.13 전북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송 지사와 민중당 공천을 받은 이광석 후보, 정의당 권태홍 후보 등 세 사람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이날까지 도지사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