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통해 박사 60명을 비롯한 석사 211명, 학사 2,761명 등 총 3,032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신명국 원광학원 이사장과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60명, 석사 211명, 학사 2,761명 등 총 3,032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특히 이날 졸업식에서는 원불교학과 고해민, 경영학부 김윤권, 한약학과 이다슬 학생이 이사장을 받고, 평균 평점 4.5 만점에 4.45점을 기록한 전자융합공학과 장세류 학생이 학업 최우등으로 총장상을 받았으며, 간호학과 김서영, 컴퓨터공학과 김승진, 식품영양학과 송인수, 봉황인재학과 김민희, 소방행정학과 전명권 학생이 각각 삼합신사 및 덕성역량상으로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6년도 부총학생회장 한약학과 임형주 학생을 비롯해 사회체육과 김택중,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김상원, 소방행정학과 김규환, 컴퓨터공학과 최영진 학생이 각각 총장공로상을 받았다.
또한, 역사교육과 정인지 학생과 원예산업학과 최다연 학생이 각각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상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으며, 헌혈, 사회봉사 심화활동, 덕성훈련 심화과정, 선·효행, 나눔실천 등 도덕적 실천덕목을 수행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도의실천인증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의를 거쳐 통과시킨 16명에게는 졸업장과 함께 ‘도의실천인증서’가 전달됐다.
김도종 총장은 훈사를 통해 “인류는 지금 3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제대로 정립하기도 전에 4차 산업혁명기에 접어들었고, 벌써 5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덕겸수·도의실천의 바탕에 수많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길러진 지혜로운 인재라는 자부심으로 값진 경험과 깨달음을 사회에서 실천해 보고 기회를 찾아 개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국 이사장은 치사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기술 혁신으로 인간 삶의 환경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서 크게 변화되고, 변화의 속도와 깊이는 그야말로 ‘물질개벽’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한다”며, “도전하고 이겨내야 할 여정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은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된다는 점에서 용기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길건축사사무소 이길환(1990년 건축공학과 졸업) 대표가 초청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에 있는 원광대를 졸업했지만, 저란 사람과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온 열사람 아니 스무 사람과 바꾸고 싶지 않다”고 격려사를 시작한 이길환 동문은 “용기와 희망과 열정이 넘쳐야만 성공이란 단어가 내 품에 안기게 된다”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말고, 누군가를 위해서 일한다 생각하지 말고, 늘 갈망하면서 우직하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20대 후배님들의 희망과 꿈은 30대, 40대에도 끊임없이 멀리 올라간다”며, “한가지 직업, 한가지 목표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는 현실에서 열정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1996년 창립해 전주에 본사를 둔 ㈜길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 및 감리 부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 회사로 성장했으며, 전북건축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길환 대표는 다수의 조정위원과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역건축사로는 최초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문건축가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