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심을 흔드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사업들을 가속화하고 있다.
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각 국.소단장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실행계획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이 시장은 이날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관련 사업만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환경과 근로, 복지, 교육, 의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지역발전의 ‘블루오션 전략' 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08년 한 해 동안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7개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시청과 읍.면.동을 대상으로 여성화장실 시설 개선과 여성 우선주차장 지정 사업은 점차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해 영유아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국.도.시비 총6억 3천여만원을 투입해 송학지안리즈와 동산옴솟골, 배산2지구, 함열지구, 오산장신지구 등 5개소에 보육시설을 확충한다.
올해는 10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아동 안전망 지원을 위해 1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앙동과 부송동, 신동, 평화동 등 11개소에 CCTV를 설치한다. CCTV 설치 지역은 지역의 주택 밀집지역과 공원, 어린이 통학로, 학원밀집지역 등으로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CCTV 관제센터는 경찰서에 설치되어 효과적으로 운영된다.
여성 야간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노후 보안등 선로정비와 조도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오는 5월~12월까지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보안등 580개를 정비해 밝은 밤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07년 12월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에 여성친화적 창조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제안하고 작년 5월 여성정책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6일에는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해 중장기적 도시정비를 비롯한 발전방향과 추진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