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노인까지 세대에 상관없이 모두 소통할 수 있는 배산작은도서관이 18일 오전 10시 개관했다.
익산노인종합복지관내 3층에 자리 잡은 작은 도서관은 작년 전북도와 익산시가 지원하는 작은 도서관 조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시비 등 총 1억원을 지원받았다.
주민들의 쉼터가 될 배산작은도서관은 작년 춘포 봄나루작은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개관됐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의 특성을 살려 퇴직교수, 교사, 문인협회 회원, 작가 등 다양한 경력의 노인들이 우리말 교실, 신문 활용교육, 독서교실, 1일 사서 자원봉사, 시낭송, 생활영어, 일본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들을 활용한 이런 교육 프로그램은 노인에게는 생활의 활력을 주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역 내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아들을 위한 도서부터 일반인을 위한 도서까지 총 4천여권의 장서가 구비되었으며 정보검색용 PC 6대가 마련되어 누구나 쉽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배산작은도서관은 세대간 단절현상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요즘 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함께 어우르며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