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도시 건설을 향한 익산시의 청사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익산시는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간선도로망을 비롯한 도시 기반시설 확충, 금강유역 워터프론트 조성, 서부권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 리모델링 계획을 밝혔다.
시는 인구50만 도시건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간선가로망)확충사업을 통해 시를 통과하는 남북축인 국도 23호선 6.97km 구간과 동서축인 국도27호선 13.5km 구간에 대해 약 4,500억원 국비를 투자해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앙(국토해양부) 중장기계획에 우선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도로를 개설하면 새만금 개발지구, 전주, 김제, 군산 등이 20분대로 연결되고, 도심교통 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삼기 서두리 종점부터 연무I.C까지 15.42km 구간을 연장하여 수도권과의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한편 물류비 절감의 효과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 조성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는 익산I.C 진입도로인 공설운동장에서 익산I.C까지 8.9km 구간에 대해서는 총880억원을 투자해 6차선 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강유역 생태하천정비 사업은 1단계로 금강유역에 속한 산북천과 죽청천, 용기천 18.1km를 정비하고 2단계로 만경강 유역에 속한 화초천과 탑천23.8km(1.4km신설)를 정비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금강과 만경강을 연결하는 물길이 조성되고 생태호수를 통한 만경강 수질개선, 미륵사지까지 자전거길 조성 등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금강유역 성당포구 주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물과 자연을 이용해 다양한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북부권 활성화는 물론 쾌적한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시는 서부권 개발사업을 여성친화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배산택지에 1,817억원을 투자해 신시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친여성, 친환경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녹지율 23.3%를 확보하고 가로공원과 실개천, 쌈지공원을 만든다. 또 4,840세대 아파트를 조성하고 KTX서부역사 진입도로를 확장해 외부지역과 KTX익산역간 원활한 연계로 타지 이용객 수를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금강유역 워터프론트 조성, 서부권 개발 등의 도시 리모델링에 박차를 가해 익산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