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FTA 대응 경쟁력 제고사업에 익산 농업기술센터의 ‘고구마 무병묘 생산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되어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영양번식 작물인 고구마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병충해로는 바이러스, 선충, 굼벵이, 토양병해 등이 있다. 그 중 품질저하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무병묘는 일반묘에 비해 6~24% 수량이 증수되며 가장 큰 품질개선 효과는 고구마 피색이 선명한 선홍색을 띤다.(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2006 연구자료)
현대인의 소비심리가 상품 외관품질에 의한 선택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무병묘를 이용한 고구마 생산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특히 이번 조직배양묘 보급으로 씨고구마 10%를 저장 중 부패되는 문제점 해소와 30%내외 삽식묘 생산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농기센터는 익산지역에서 고구마 바이러스 이병률이 농가별로 나타나고 있어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를 순화한 후 망실하우스에 증식해 시범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