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국화의 아름다운 빛깔과 향기 속에 사랑, 감동, 행복을 느끼게 해줄 ‘2008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가 30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한다.
30일부터 11월9일까지 11일간 ‘사랑해요! 함께해요! 천만송이 국화축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륜대작, 현애, 쿠션멈 등의 국화가 호수주변 분수대와 주변녹지에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깔로 수를 놓는다. 익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국화상품과 국화꽃, 농.특산물 브랜드 품목들이 전시. 판매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사랑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장입구에는 예비신랑신부들을 위해 무료야외촬영이 가능토록 꾸미고 호수주변에는 ‘사랑의 속삼임’이란 주제로 20m 사랑 고백다리가 세워지며 주변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 사랑터널에는 연인들의 소원을 담은 2008개의 오색 헹잉볼이 꾸며지고 분수대 주변에는 역동하는 익산시의 모습을 KTX모형, 용 등으로 표현한다.
올해는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요리체험 이벤트 행사와 시식행사가 진행된다. 국화차, 술, 탑라이스 떡, 천년초, 울금 등의 특용작물을 이용한 요리체험이벤트가 열리고 특히 익산고구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구마 쿠키만들기 및 고구마케익 경진대회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와 전북도 화훼자원연구소의 국화품종전시, 전북버섯동호회 버섯작품전시, 전주, 군산, 익산 꽃꽂이 협회가 국화절화를 전시한다. 또 YMCA가 주관하는 웃음치료, 주민자치프로그램, 유치원장기자랑, 시낭송회 등 시민들의 참여무대가 마련된다.
국화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는 서동축제와 연계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통해 감동과 추억을 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