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안고 있는 현안 농업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돼 농업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기술원과 일본 이시카와현 농업종합 연구센터와 올해 공동으로 수행했던 수박 품질향상 기술개발과 토마토 친환경 양액재배 기술개발 등 4대과제에 대한 발표회와 협의회를 10월 28일 가질 예정이다.
2001년부터 시작되어 이번이 11차 협의회로 공동연구 교류협의회에는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관계자와 니시야마 사토시 총합연구부장(단장) 등 일본 이시키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 대표단이 참석해 공동으로 수행했던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조영철 원장은 “협의회가 WTO와 FTA 타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한국과 일본의 현안 농업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도정의 중점과제인 친환경농업기술과 식품산업 육성에 대한 중요성과 양 도․현간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김주 연구사는 토마토의 왕겨훈탄배지를 이용한 친환경 양액재배 기술개발을 권성환 연구사는 우리지역의 특화 품목인 수박의 품질향상기술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 할 예정이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는 이나바 기요히로 연구원이 수박 품질향상 기술 개발과 나가카 히데기 연구원은 벼 생육진단 기술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 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를 통하여 한국과 일본이 안고 있는 현안 농업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우리지역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 상호 농촌진흥사업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 대표단 일행은 도내의 채소연구소, 수박.토마토 영농현장, 농협농산물 유통센터, 새만금.벽골제.한옥마을 등을 방문하며 10월 31일까지 협의회를 추진 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한 주요 연구성과는 벼 직파재배기술, 벼.보리 동시 파종기 개발, 벼농사 시비진단 기술, 배추 무사마귀병 방제기술 등을 개발하였다.
또한, 한.일 공동연구과제 추진을 위하여 농업기술원 연구원이 일본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에 6~12개월간 장기 해외연수를 실시했고 귀국 후에는 우리도의 국제적 문화행사에 통역관으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일본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도정의 중점과제인 친환경농업기술과 농산식품산업 관련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