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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미래의 성공 키워드 컬덕트(Culduct) [1]

"문화적 체험을 팔아라"

등록일 2007년05월3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얼마 전 암스테르담 풍차마을을 방문해서 있었던 일이다.
자신들의 조상들이 즐겨 신었다는 나무신발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 주며 재미있게 설명하던 젊은이의 모습과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앞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쳐주던 사람들 그리고 넓은 전시 판매장에 빼곡히 쌓여 있는 여러 가지 나무신발들을 구입하기 위해 계산대 앞에 늘어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 속에서 지워 지질 않는다.

“산업생산시대가 가고 문화생산시대가 왔다. 전 처럼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파는 사업이 아니라 다양하고 광범위한 문화적 체험을 파는 사업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다.”
미국의 미래학자 이며 유러피안 드림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의 말이다.

지자체나 기업체 모두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나가고 있는 요즘, 문화의 블루오션으로 주목 받는 개념이 바로 컬덕트(Culduct)다. 문화(Culture)와 상품(Product)을 결합시킨 합성어로서 고객의 로열티를 리드할 수 있는 문화융합상품을 컬덕트라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에서 이름난 음식이 있어서 이 지역을 대변하면서 전적인 지지를 받으며 소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가열성(加熱性)이 있고, 완벽한 차별화를 지향하는 창의성(創意性)과 고객의 감성코드와 문화를 존중하는 특성을 살린 것이 있다면 이것이 바로 컬덕트라 할 수 있겠다.

요즘 대도시 마다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스타벅스를 보자. 하워드슐츠 회장은 스스로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기업이 아니라 한잔의 문화를 파는 기업"이라고 말한다. 앞서 언급한 컬덕트의 특성과 스타벅스를 비교하면 “왜 스타벅스가 컬덕트인가”라는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아의 커피(에소프레소)문화와 테이크아웃(Take-out)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하여 유행시켰을 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을 사는 도시인의 문화상징으로 인식되면서 차별화와 감성코드로 열정적인 고객을 늘려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컬덕트의 가열성, 창의성, 보편성이 조화된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필자는 오랜 동안 우리 지역(전북 장수군)에서 채석된 원석을 이용하여 음식을 담는 석기(石器)를 제조하여 국내 및 해외에 수출해 왔다.
특별히 2002년도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그 해부터 우리의 주시장인 일본에 한국의 대중적 인기가 있는 전주비빔밥을 유행시켜 많은 수출 실적을 거둔 바가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여러 나라를 다녀 본 결과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고 거기에 우리 지역의 유명 식문화를 융합하여 상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만드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멀지 않아 우리 지역을 대변하는 컬덕트가 국경을 초월하여 지구촌 방방곡곡에 세워져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문화의 블루오션 컬덕트는 앞으로 더욱 연구되어야 할 트렌드다.
앞서 나가는 모습과 함께 성공하는 모습이야말로 기업 미래의 성공 키워드이며 최우선의 가치임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

논설위원 이재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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