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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통하여 알아보는 안전주차요령

등록일 2007년08월0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눅눅하고 나른하게 만드는 삼복더위와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안전의식이 해이해지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실정이다. 인명구조 활동을 하다보면 약간의 안전조치만으로도 인명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평소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출동이 많았던 날이었는데 또다시 교통사고로 인한 출동지령이 내려졌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주차한 트럭이 밀려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운전자가 차량의 문을 열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이미 때가 늦어 담장과 차량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이었다. 사고차량은 5톤 트럭에 크레인이 적재된 차량으로, 운전자가 바퀴아랫부분이 아닌 운전석 옆쪽과 담장에 완전히 끼어있어 이를 구조하기가 쉽지 않았다. 현장의 구급대원들과 힘을 합쳐 에어백과 유압스프레다 등을 이용하여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조하였으나, 맥박은 희미하였고 결국 병원에서는 사망판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처럼 주차된 차량이 움직일 경우 이를 막기 위하여 정면에서 맞서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승용차라 할지라도 점차 가속되면 이에 따른 힘은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하물며 차량의 무게가 엄청난 중대형트럭은 어찌되겠는가! 일단 다급한 마음으로 운전자는 평소의 차량 운행속도보다 느린 차량을 자신의 힘으로 통제하려 하지만 이는 큰 인명사고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이미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차량은 주변의 돌, 벽돌, 나무토막, 쇠파이프 등을 활용하여 고임목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이것도 여의치 않을 때에는 차량진행방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큰 소리로 알려 2차, 3차에 걸친 인명피해를 막는 방법이 현명하다 할 것이다.

한편, 주차공간이 협소한 가운데 차량 보급이 증가함으로써, 제대로 된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어려워 경사로 등의 빈터가 주차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차를 할 때에는 반드시 주차장이 경사진 곳인지 확인하여야 하고,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며, 경사구간인 경우 주변의 돌 등을 활용하여 반드시 바퀴를 고여야 할 것이다. 또한 내리막길에서 차량의 앞부분이 아래쪽을 향하는 경우에는 후진기어를, 차량의 앞부분이 위쪽을 향하는 경우에는 1단 기어를 사용하여야 한다. 더불어 운전자는 연락처를 차량에 남겨줌으로써 주차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은 정성을 보태야 할 것이다.

익산소방서 박병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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