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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시장은 들으시오

등록일 2007년07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나는 오늘 이한수 시장이 11시 45분경 SBS와의 인터뷰에서 "전북대학교와 익산대학 통합관련 공청회 때 전북대 서거석 총장이 수의과대학 이전을 약속해 놓고 약속위반을 한 것은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분기탱천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한수 시장은 5.31지방선거 당시 "소각장문제는 부송동이 부적합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32만 시민에 대하여 약속과 공약을 해놓고, 선거가 끝나자 마자 약속을 어기고 소각장을 강행하겠다고 발표를 한 것을 엄연히 기억하고 있다.

당신이 그렇게 하니까 전북대 총장이 익산시와 익산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한수 시장은 이날 "전북대 총장이 잉크도 마르기 전에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도저히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이나 이한수의 약속이나 무엇이 다른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한수 시장 당신만은 입이 만개라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전북대 총장의 약속 위반을 질타할 자격이 있는가.

이한수 시장 당신이 그렇게 거짓말로 당선되었어도 시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은가. 전북대 서거석 총장도 지금 시민들이 발끈해도 조금 있으면 잠잠해 질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중요성으로 볼 때 대학 통합보다도 소각장 문제가 더 큰 것인데, 이한수 시장은 그것을 잘 알고 있는가.

이한수 시장 당신이 먼저 약속을 이행하면, 서거석 총장도 약속을 이행할 것이다.

시민 박대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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