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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직, 특정인맥 작용 의혹

시험없이 면접으로 결정.. 불법채용 징벌론 고개

등록일 2007년10월0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지난 3월 19일 기능10급 지방사무원 및 난방원시보 6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한 가운데, 이들 중 4명이 전직 공무원의 자녀들이거나 영향력있는 특정인물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내부인사가 아닌 외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기능직 채용공고를 해놓고, 대부분 익산시청에서 근무해 온 일용직들을 채용해 400여명의 민간인 응시자들을 들러리 세웠다는 의혹을 초래, 이번 인사파동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확인된바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된 S모 기능 10급 지방사무원은 전 보건진료소장인 C모씨의 아들이고, P모지방난방원은 기능 10급은 현 익산시인사위원회 위원이자 익산시청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한 P모씨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C모 기능 10급 지방난방원시보는 현 C모 익산시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고, S모 기능 10급 지방사무원시보는 J모 건설업체의 O모 사장의 입김에 의해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대부분의 다른 지자체들이 시험을 통해 기능직을 채용한 반면, 익산시는 면접만으로 채용을 결정한 채용 방식에서부터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익산시의 채용공고를 전후로 익산시 홈페이지에는 "익산시의 기능직 채용이 민간인들을 들러리 세우고, 사전 내정에 의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들이 빗발친 바 있다.

또한, 익산시 기능직 채용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네티즌들은 "기능직도 엄연한 공무원인데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인 면접만으로 채용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부정의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었다.

이에대해 익산시 인사관계자는 4일, "인사발령된 기능직들의 특정인사와의 관계는 아는 바 없고, 적법한 절차에 의해 채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기능직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공무원채용관련법을 준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돼 불법채용행위 여부에 따른 징벌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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