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익산시가 팔봉동과 금강동 등지에 야적하고 있는 수십만톤의 압축포장쓰레기 매립장을 여산면 태성리 임야에 조성하려던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본보, 4월 7일, 4월 10일자>
익산시는 작년 8월 금강동과 부송동에 야적된 32만톤 일반쓰레기 매립장 부지를 공모해 춘포면 신동리와 여산면 태성리 등 입지신청서를 지난해 11월 입지선정심의위에 회부했고 지난 3월 4차 심의위에서 여산면 태성리 산 83-1번지 일원 1만5천여평을 적합부지로 선정했었다.
그러나 익산시가 입지선정신청서에 첨부된 찬.반주민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않는 등 입지선정절차를 부당하게 처리,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따라 매립장과 같은 혐오시설은 "도심에서 운반거리가 짧으면서 인구가 적은 하류지역"으로 선정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여산면과 경합을 벌인 춘포면이 새로운 입지선정지역으로 떠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