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허리 디스크 관련 인터넷 정보 질 낮다"

미국보건복지부 기준 따른 조사결과 62.6% '하(下)' 평가

등록일 2007년08월0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임정식)정형외과 심대무 교수의 허리디스크 관련 홈페이지 분석 논문이 2007년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게재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심대무 교수는 이와 같은 논문을 쓰게된 동기는 인터넷 가입자 수가 급증하여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3천만 명에 이르며 인터넷상의 정보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필요한 정보를 웹사이트 링크, 포탈사이트의 지식 검색과 블로그를 통해 얻고 있다.

의학분야도 인터넷이 건강과 관련된 정보 및 의학정보를 얻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고, 또 최근 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반수(51%) 정도가 건강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얻는 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터넷 정보의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인 검증이나 분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인이 웹사이트의 검색 순위에 의존해 그릇된 정보를 접할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척추 영역 중 요추 질환을 다루고 있는 웹 사이트의 정보의 질을 분석하여, 인터넷상에서 요추 질환의 정보 전달에 대한 정형외과의 역할과 비중을 파악하고 검색 순위의 타당성을 파악하여 향후 지향해 나갈 바를 제시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 하였다“ 밝혔다.

요추 질환 웹사이트 전체의 정보의 질에 대한 분석은 네이버,다음,네이트.인터넷 포털싸이트에서 검색되는 허리디스크 관련 홈페이지 150개를 미국보건복지부의 정보 수집(IQS)기준에 따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사이트의 절반 이상인 62.6%(94개)가 ‘하(下)’ 평가를 받았고 ‘중(中)’은 28.7%(43개), ‘상(上)’은 8.7%(13개)였다. 심지어 14개 대학병원 홈페이지 중 42.9%(6개)가 ‘하’였으며, 21.4%(3개)만이 ‘상’ 이었다. 80개 개인 의원 홈페이지는 ‘하’ 63.7%(51개), ‘중’ 30%(24개), ‘상’ 6.3%(5개)였다.

또한 대학병원 홈페이지조차 낮게 평가된 이유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설명하기보다 병원이 새로 도입한 기술을 주로 소개하는 등 병원 홍보적인 면이 너무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일반인들이 인터넷에만 의존해 질병 정보를 접할 경우 질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정보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병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환자의 반수이상(69%)이 의사와 상의 없이 의학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다고 하며 부족한 정보 또는 그릇된 정보가 전달되면 경제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인체에 악 영향을 줄 수 있는 의학적 정보의 특성상 올바른 정보의 전달 체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컴퓨터와 인터넷 접속망, 등록 주소(URL)만 있으면 개인이나 단체, 기관 등에서 웹 사이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으나 현재 이를 통제하고 규제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존재하지 않고 있어 나아가 의료 정보의 질을 평가하는 작업도 필요한데, 미국 의사협회에서는 1997년 웹 사이트 기준을 세웠고 그 후 많은 기준들이 제시 되었는데 HON(Health on the Net, www.hon.ch) code는 각 사이트를 평가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HON는 비 정부 기관으로 HON code라는 8개의 기준을 제시하여 이를 준수하는 사이트에 HON code를 주어 표시하고 있어 사이트 제작자에게는 제작 기준을 인터넷 사용자에게는 올바른 사이트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Table 5).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한 전공의 협의회에서 “의사인” 인증제도를 시행하기도 하였으나 보편화되지 않고 있어 우리가 이에대한 성찰의 계기가 필요할것 같아 논문을 쓰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논문의 핵심적 요지는 요추 질환 웹 사이트의 정보의 질에 대해 검색 순위 및 스폰서 링크에 대한 관계를 분석하여 향후 지향해 나갈 바를 제시하고자 하며, 개인이나 단체, 기관 등에서 웹 사이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으나 현재 이를 통제하고 규제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존재하지 않고 있어 나아가 의료 정보의 질을 평가하는 작업도 필요하여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대무 교수는 지난 해 척추수술분야에 대한민국 의사가 뽑은 명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전국 27개 대학병원 49명의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교수들이 실시한 2006년도 평가에서 원광대학병원 정형외과 심대무 교수가 척추수술분야의 한국 최고 의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소통뉴스 장대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