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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신경외과 병동의 특별한 웃음치료

이명실 수간호사, 환자들에게 잔잔한 감동 '화제'

등록일 2007년04월1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 신경외과 병동에 근무하는 이명실 수간호사의 웃음치료가 아픔에 잠겨 있는 환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서병동은 신경외과 병동으로 온갖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살아야겠다는 삶의 의지하나만으로 힘겹게 투병생활 환자들이 많다. 어떤 때는 환자보다도 그 옆에서 간호하는 가족들조차도 언제나 어두운 얼굴을 띄고 있어 환자는 물론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고민하다가 우연히 접한 웃음치료를 보고 “아 이것이다”라고 감을 얻어 시작한 것이 웃음치료의 시작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지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병동에서 웃자고 하면 환자나 보호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고민도 많았지만 매일 아침 8시 30분에서 - 9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병실마다 돌며 시작되는 웃음 치료에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한다. 이제는 그 시간마저 기다려진다는 환자들도 있다. 이렇게 시작한 웃음치료는 한 달에 한번 소회의실에서 전체가 모여 진행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에 처음으로 웃음치료법이 들어왔다. 웃음 치료를 만든 계기는 돈 안들이고 장소, 대상, 도구 등의 물리적인 제한을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병도 치료되는 방법 中 하나로 조금씩 인식되어가고 있다.

박장대소와 요절복통으로 웃으면 650개 근육, 얼굴근육 80개, 206개 뼈가 움직이며 에어로빅을 5분동안 하는 것과 같다. 웃으면 산소공급이 2배로 증가하여 신체 등이 시원해짐과 또한 즐거운 활동이 기억력에 좋다는 임상결과도 있다.

독일인 정신과 의사인 미하엘 티체박사는 웃음이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면역체계와 소화기관을 안정시킨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명실 수간호사는 “맨 처음엔 참 많이 어색하고 난감했습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환자를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간호사로서 이들에게 뭔가 희망을 주고 싶다는 조그마한 정성이 통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웃음치료로 하루를 열겠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유은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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