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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모교사랑 '화제'

등록일 2008년04월0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망성초등학교(교장 오연호)는 지난달 21일, 2회 졸업생(1943.2.25졸업)인 박영숙 여사로부터 디지털피아노 3대(400만원상당)를 기증받았다.

재학 당시 망성면 무형리에 거주하였던 박여사는 생애 마지막 의미있는 일로 추억찾기 여행을 계획하였고, 그 여정의 첫 번째 코스로 모교를 선택하여 딸과 사위, 그리고 여동생과 함께 모교인 망성초등학교를 찾았다.

박여사는 교장선생님과(오연호) 교직원의 따뜻한 안내와 환대를 받으면서 그 옛날 흔적은 사라졌지만 교장실 벽에 걸려있는 역대 교장선생님의 사진 중 구두서 교장선생님을 기억하는 등 어린 시절을 즐거운 마음으로 회고하였고, 졸업대장에 남아있는 창씨개명된 4자 이름을 보며 시대의 아픔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 일이 있은 바로 4일 후, 박여사는 모교 후배교육을 위해 디지털피아노 3대(4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가 다녀갔다며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빡씨의 딸은 어머니의 추억찾기 여행의 시작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 모교 교장선생님과 교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메일을 보내왔고

이 학교 어린이들은 좋은 선물을 보내주신 할머니에 대한 감사의 답장을 썼다.

세월을 건너 친절이라는 다리로 이어진 선배와 후배의 만남으로 망성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아름다운 인연을 알게 되었다.

이제 망성초등학교 교실에서는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릴 것이고, 어린이들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고운 심성을 키워나갈 것이다.

소통뉴스 정종숙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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