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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밭 속에 피어난 예쁜 인심 꽃

등록일 2007년08월0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배산 체육공에서 가까운 익산시 모현동 신기마을(46통) 주민들의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야기가 이 마을 신기경로당 김길영 회장님을 통해 전해져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8월 2일 유난히 무더웠던 날 익산시 모현동 신기마을 대파 밭에 남여 어르신 7명이 뭉쳤다.

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 며칠 동안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70세가 훌쩍 넘어 88세 이르는 어르신까지 대파를 뽑고 다듬는 일에 푹 빠져 있다.

이는 이웃사촌인 서석태씨가 고혈압과 신장으로 고생하다가 올 봄 뇌졸증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부인 병간호를 위해 농사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이 일을 도와주기 위해 나선 때문이다.

한편 음식 솜씨가 좋은 이형님씨는 신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밥이며 김치와 밑반찬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김장이며 마을의 큰 일이 생기면 똘똘 뭉쳐서 일을 쉽게 해낸다고 한다.

김길영 회장은 "이 마을에서 35년 동안 터를 잡고 살고 있는데 인심이 정말 좋다"며 "이런 아름다운 소식을 이웃 마을에 알려서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익산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파 작업에 참여한 어르신 모두 “농사일 걱정하지 말고 부인 병간호에 전념하여 하루 빨리 쾌유하기를 비는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서 인지 대파 밭 가운데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고 있다.“며 ”일 중간에 새참으로 먹는 수박 맛은 정말 꿀맛이다“고 말한다.

소통뉴스 장대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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